(G밸리뉴스) 김가람 기자 = 최근 정부가 오미크론 등 코로나19를 풍토병처럼 관리하는 ‘엔데믹 시대’로 가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일상생활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상생활에서 필수품이 된 마스크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항균마스크, KF94 등 사용 용도에 따라 구매하고 있으며, 기능성과 더불어 패션 스타일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이에 G밸리뉴스는 코로나19를 비롯한 바이러스를 99.9% 사멸시키는 섬유 원단을 개발한 신소재기업 지성바이오와의 인터뷰를 통해 시대에 따라 변해가는 마스크 기술과 안전성에 대해 알아봤다.

지성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원단을 부직포로 제조해 만든 ‘V-Z’ 신소재 필터로 ‘메디컬닥터리’ 마스크를 올해 4월 출시했다.

지성바이오 이태경 대표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섬유 원단을 통해 마스크를 선보이고, 향후에는 필터나, 의류까지 확장해 방역에 도움이 되겠다”며 “국민 안전과 건강을 도모하고,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Q. 지성바이오 소개를 부탁드린다.

지성바이오는 항균‧항바이러스에 대한 신소재를 연구 개발해 일반 위생과 의료보건 분야에서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설립된 회사이다.

Q. 이번에 개발된 V-Z 필터란?

지성바이오에서는 은, 백금, 미네랄 등 인체에 무해한 원료를 사용해 마스터 칩으로 생산한 후 섬유로 압출 가공해 원사를 만들고, 이 원사를 이용해 항균‧항바이러스 기능의 원단을 제조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V-Z 필터는 이 원단을 부직포로 제조하여 마스크 및 공기 여과기, 공기 청정기 등에 쓰일 수 있게 만든 필터이다.

미국과 한국의 여러 검사기관에서 시험 후 박테리아, 바이러스, 특히 항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99.9% 정균기능과 99.3% 바이러스 여과효율, 98.6% 세균여과효율 기능을 확인한 신소재 필터이다.

Q. 여러 기관에서 시험을 진행했다고 들었다

먼저 국내 시험기관인 한국의류시험연구원 KATRi에서 1차로 색, 산, 알카리, 형광물질과 포름알데히드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여 적합성 판정을 받았다.

2차로 소취율과 세균에 대한 항균도 시험 결과, 일반 원단의 경우 3-5% 정도인 소취율에 대해서 76%의 소취율 결과를 얻어 냄새 제거 기능을 확인받았고, 그 후에 미국 LMS Technologies에 의뢰한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여과효율시험에서 수술용 마스크 품질시험 최고등급인 ASTM level 3를 상회하는 결과를 인증 받았다.

마지막으로 코로나바이러스 시험 기준이 확립되고 난 2021년 12월에 NPCam Bio에서 시험한 항코로나바이러스 검사결과 99.9%의 바이러스 감소율을 인증 받았다.

Q. 시중에 ‘항균, 은나노’ 제품이 많다. 지성바이오의 제품의 차별점은?

일반 항균 필터나 항균 마스크라고 시중에 알려진 제품은 후가공‧코팅으로 만들어진 원단으로 이런 후가공/코팅 방식은 인체에 유해할 가능성이 있고 시간이 경과하면 항균효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V-Z필터는 원단을 만드는 원사제조과정에서부터 입자 자체를 원사에 넣어 제조하고 그 원사로 원단을 만드는 기술이다. 그래서 피부에 닿거나 마스크나 의류를 구긴다고 해도 안전하며 오래간다는 특징이 있다.

Q. 향후 지성바이오의 목표는 무엇인가?

지성바이오는 처음에는 마스크로 시작했지만, 향후 필터나 의류 등 생활용품 쪽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건강과 생명을 우선으로 생각하며, 나눌 줄 아는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이다. 우선 기업 이익의 10%를 기부나 사회에 환원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으며,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겠다.



출처 : G밸리(http://www.gvalley.co.kr)